'상류사회', 박형식도 울고 임지연도 울었다[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7.27 23: 11

마음을 다시 고백한 박형식도, 그걸 매몰차게 거절한 임지연도 모두 다 울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5회에서는 신분차이와 집안의 반대로 강제로 헤어졌던 이지이(임지연 분)를 다시 한 번 붙잡으려는 유창수(박형식 분)의 모습이 애잔하게 그려졌다.
이날 지이는 "창수를 만나도 좋다"는 창수母의 제안을 "진짜 사랑이면 상대방을 위해 물러나라고 하셨다. 그래서 물러난다. 창수씨가 비슷한 집안의 여자 만나서, 형제들한테도 꿀리지 않고, 부모님한테도 사이좋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답변으로 거절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유창수는 "엄마는 이제 내 결혼 문제에서 빠지라"고 자신의 마음을 결심한 듯한 모습을 내비쳤고, 결국 지이를 찾아갔다.
하지만 지이의 소신은 확실했다. 물을 함께 건넌 전갈과 개구리 이야기를 예로 들며 "그리움을 품고 살자. 같이 살면서 죽이는 삶 선택하지 말자"는 게 바로 지이의 답변이었다. "사랑의 유통기한은 길어봤자 3년이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그대로 발걸음을 돌리지 못한 유창수는 또 다시 지이의 집앞을 찾아갔고, 술에 취해 집에 돌아온 지이를 마주했다. 창수는 지이를 향해 "사랑해"라고 변하지 않은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끝내 지이는 돌아섰다. "취했어 나. 오늘 말 다 잊을거야. 필름 끊어질거야. 지금부터"라는 말을 남긴 지이는 결국 문을 닫고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고백을 한 창수의 눈에서는 끊임없이 눈물이 떨어졌고, 지이 역시도 마음과 달리 행동하면서도 아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떨궜다. /gato@osen.co.kr
'상류사회'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