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한국인이지만 외모로 인해 불법체류자로 오해 받는 남자의 사연이 등장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불법체류자로 오해를 받아 차별을 겪는 외국인 같은 외모의 남성이 등장했다.
남자는 이국적인 외모로 인해 택시를 타면 바가지 요금을 받고, 여자친구와 함께 걸어갈 때도 수군거림과 시비를 받는 고충을 토로했다. 가족들은 그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모친은 "얘기를 안하는데 여기에 와서 많이 듣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누나도 "나와 함께 가도 수군거림을 받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MC들은 "외국인이라 치자. 그런데 왜 놀리느냐", "토종한국인이라고 말하고 놀리지 말아달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답답해 했다.
이 남자는 "당당해지고 싶다"고 말했고, MC들은 그를 격려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에이핑크 정은지, 오하영. '개그콘서트' 니글니글의 송영길, 이상훈이 출연했다. /eujenej@osen.co.kr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