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로 알았더니 목소리에 빠지네..'혁오의 메이저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7.28 07: 21

이쯤되면 진정한 '메이저 화'라고도 할 수 있다. 본인의 변신이 아닌 자연스럽게 많은 대중의 그의 개성을 사랑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오전 7시 기준, 혁오의 '위잉위잉'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닷컴, 소리바다 등 6개 주요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혁오의 또 다른 노래 '와리가리' 역시 각종 주요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위잉위잉'과 질주 중이다.

각각 2015년 5월, 2014년 9월 발매된 2곡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멤버로 혁오가 참여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재조명, 역주행을 그려냈다.
혁오의 노래들은 역주행과 더불어 롱런이 돋보인다. 대형 컴백 가수, 다른 이슈의 음원 등이 등장해도 금세 1위의 자리를 탈환하는 것.
'홍대를 씹어먹는'이란 수식어가 붙을 만큼 워낙 탄탄한 팬덤이 있는 인디 밴드였지만 '무한도전'을 통해 혁오를 알게 된 사람들도 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슈성으로 노래를 접했다고 하더라도 한 번 들으면 그 개성 넘치는 목소리에 빠진다는 반응이 대부분. '무한도전'이 화력을 지핀 것은 사실이지만 콘텐츠 자체의 힘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무한도전'과 더불어 최근 타블로가 설립한 레이블인 하이그라운의 첫 아티스트로 영입됐다는 사실 역시 혁오를 향한 대중의 관심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스트의 '에이', 프라이머리의 '아끼지마',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미쓰에이 수지의 '왜 이럴까'(SBS'너를 사랑한 시간' OST) 등이 각종 주요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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