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연출 이윤정/제작 에이트웍스)에 고사를 번복,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고은은 극 중 여주인공 홍설 역에 최종 캐스팅 돼 박해진과 호흡을 맞출 예정. 당초 김고은 측은 이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던 바다. 하지만 마음을 바꿨다. 이는 제작진의 배려를 통해 가능했다고.
김고은 측은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던 중 스케줄과 여러 가지 일정상 어려움이 있어 최종 고사를 하게 됐다. 하지만 감독님의 확신어린 러브콜과 스케줄을 재차 조정을 해주시는 배려에 감독님에 대한 신뢰와 작품의 팬으로서 최종 출연을 확정 짓게 됐다"라며 "또한 감독님과 작품 및 캐릭터에 대해 깊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작품에 대한 확신이 더욱 들게 되었다. ‘치즈인더트랩’이라는 정말 좋은 작품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두드러지는 ‘홍설’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좋은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 기대 많이 해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영화 ‘은교’로 충무로에 혜성같이 등장해 그 해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모든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쓴 김고은은 연기력 면에서는 이미 인정받은 배우. 그 독특한 개성이 이 말랑말랑한 작품에 어떻게 녹아들어갈 지 주목된다.
이윤정 감독은 “김고은은 이미 20대 초반 여배우 중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강력한 힘이 있어 애초부터 염두에 두고 제일 처음 러브콜을 보냈던 배우이다. 아직 보여주지 않은 김고은의 깨끗하고 때 묻지 않은 매력과 복잡한 심리묘사가 필요한 홍설 캐릭터를 버무린다면 웹툰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줄 새로운 홍설이 탄생될 것이라 확신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과 하루 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대생 홍설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갈등,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10월 중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