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을 같이했던 보이그룹 위너와 아이콘이 나란히 팬들 앞에 선다.
지난해 8월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의 위너와 오는 9월 데뷔를 앞두고 있는 아이콘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라이브 방송 V앱에 동반 출연한다. 이들은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윈: 후 이즈 넥스트'로 시작한 형제그룹. 출발을 함께한 만큼 이후 나란히 한 무대에 서는 것도 큰 의미다. 특히 이번 생방송을 통해 컴백과 데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위너와 아이콘은 내달 1일 진행하는 V앱 생방송의 첫 주자다. 데뷔 전부터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인 만큼 이번 생방송은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위너의 컴백과 아이콘의 데뷔. 위너는 데뷔음반 활동을 마감한 후 월드투어 팬미팅을 진행했고, 현재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위너는 아직까지 컴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사항이 없기 때문에 이번 방송은 그동안 위너의 컴백 소식을 기다렸던 팬들의 궁금증이 해소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콘은 오는 9월 15일 데뷔를 앞두고, V앱 생방송을 통해 먼저 전 세계 팬들을 만나게 됐다. '윈'과 '믹스 앤 매치'를 통해 데뷔 전부터 누구보다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온 아이콘이다. 데뷔 전 이례적으로 개인 방송을 진행하면서 막강한 팬덤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막강한 팬덤의 두 보이그룹의 만남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위너와 아이콘은 '윈'을 통해 나란히 출발했다. 위너가 먼저 데뷔하긴 했지만, 형제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팀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기 때문에 이미 이들이 하는 음악에 대한 신뢰도 어느 정도 구축돼 있다. 위너는 지난해 데뷔음반으로 발표 직후 음원차트 '올킬'과 수록곡 줄세우기를 달성했을 정도로 팬넘을 넘어서 대중에게까지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그런 두 팀이 동시에 컴백과 데뷔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 관심과 기대가 큰 것은 당연하다. V앱 생방송 첫 주자라는 의미와 함께 팬들을 향한 역대급 이벤트인 셈이다. 서바이벌이 아닌 생방송에서 두 팀이 어떤 매력을 어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V앱은 아티스트의 개인 방송을 생중계한다는 콘셉트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스타캐스트로 네티즌의 주목을 받아온 네이버가 마련한 실시간 방송이다. 그간 스타캐스트에 출연한 스타들은 V앱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해 눈길을 끈 바 있다.
V앱을 통해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실시간으로 볼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유롭고 일상적인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현재까지 공개된 라인업으로는 내달 1일 에피소드 녹화 방식으로 선보이는 방탄소년단을 선두로 3일에는 걸스데이, 카라, 씨엔블루의 방송이 마련돼 있다. 또 4일 빅뱅, 5일 AOA와 에릭남, 6일 B1A4와 갓세븐, 8일 비스트, 9일 몬스타엑스, 13일 씨스타, 18일 FT아일랜드 등이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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