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역대 흥행 1위 'PK', 국내 상륙…9월 3일 개봉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7.28 09: 30

인도 개봉 당시 최고 흥행 수익률 1,200억원을 기록한 영화 'PK'(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 수입 더 쿱)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PK'는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PK(아미르 칸)가 우주로 돌아가는 리모콘을 도둑맞으면서 펼쳐지는 지구 표류기를 담은 휴먼코미디. 우주로 컴백 홈 하기 위해 리모콘을 찾아 나선 PK는 외계인의 시각에서 인도 내에 만연한 다양한 종교와 신에 대한 발칙한 도발을 감행한다.
영화 'PK'는 연간 1,000여 편 정도의 영화가 제작, 개봉되는 발리우드에서 약 1,2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달성한 최초의 작품이다. 아미르 칸의 전작 '둠3'(2013)가 세운 기록(약 900억원)을 갈아치우고 인도 역대 흥행 수익 1위에 등극했다. 아미르 칸, 히라니 감독 콤비의 전작 '세 얼간이'(2009)가 기록한 흥행 수익(약 700억원)과는 500억원 이상의 수익 차가 난다.

'PK'에 역대 흥행 수익 1위 타이틀을 내준 영화 '둠3'는 아미르 칸이 악역으로 열연을 펼친 발리우드 대표 액션 시리즈 물이다. 3위 '첸나이 익스프레스'의 뒤를 이어, '세 얼간이'는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미르 칸과 히라니 감독 콤비는 인도 역대 흥행 수익 1, 2, 4위에 이름을 나란히 올리며 발리우드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자국에서의 흥행입증으로 기대감을 더한 영화 'PK'는 중국 개봉 당시에도 그 저력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이미 중국 내에서 스타로 떠오른 아미르 칸에 힘입어, 'PK'는 개봉 당시 할리우드 영화와 같이 대형 프리미어를 갖고, 중국 내 3,500여 개의 관에서 개봉했다. 이후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순위 경쟁을 펼치기도 하며, 역대 흥행 인도영화 1위에 등극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박물관이 살아있다3' 등 블록버스터 영화의 홍수 속에서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0위 권에 안착하며 선전했다.
9월 3일 개봉. /j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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