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2013년 이후 쭉 '하락세'..올해 흥행 3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7.28 10: 22

영화진흥위원회가 2015년 상반기 영화계 특징을 '한국영화의 약세 지속'으로 분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하면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명) 1위,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613만명) 3위, '쥬라기 월드'(457만명) 4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383만명) 6위 등 미국 할리우드 영화들이 상위 10위권 내 6편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영화는 지난해 개봉작인 '국제시장'(891만명)이 2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올해 개봉작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387만명) 5위, '스물'(304만명) 8위, '극비수사'(233만명) 10위 등 상위 10위권에 총 3편만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는 전년도 개봉작인 '국제시장'의 흥행이 1월까지 이어지고,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스물', '극비수사' 등의 작품이 꾸준히 관객을 동원했으나, 같은 기간에 개봉된 굵직한 외화의 공세에 밀려 4월 점유율 25.6%까지 떨어졌다가 '국제시장'의 1월 선전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점유율 42.5%를 겨우 유지한 것.
영진위는 "한국영화 점유율이 56.4%까지 올라갔던 2013년 이후 한국영화 점유율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은 42.7%, 외국영화 57.3%를 기록했다. 외국영화 총 관객 수 중 미국영화 관객수는 4,903만명(90.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nyc@osen.co.kr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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