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유진♥이상우, 좋지만 일단 보류..왜?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28 10: 22

한 배에서 나와 같은 밥을 먹고 산 남매라도 연인을 만나 사랑하는 법은 천지 차이. ‘부탁해요, 엄마’에 등장하는 세 커플은 각각 어떤 연애스타일을 가지고 있을까.
오는 8월 1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 유진․이상우, 오민석․손여은, 최태준․조보아의 연애스타일을 공개했다. 주말 안방극장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같은 듯 다른 세 커플의 연애스타일은 과연 어떨지, 미리 들여다봤다.
◆ 좋지만 일단은 보류? 유진♥이상우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좋긴 하지만 단순한 불꽃 정도라는 것쯤은 이미 알고 있다. 사랑보다는 오히려 자기 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쉼 없이 달리는 대한민국의 30대 진애(유진 분)와 훈재(이상우 분). 하루하루 몰아치는 일에 바빠 사랑이라는 감정이 다가와도 그 순간 알지 못하고 나중에서야 깨닫는, 어찌 보면 아직도 사랑에 서투른 이들이다. 때문에 그 사람이 자꾸 생각나고, 웃는 모습에 괜스레 마음이 쿵 내려앉아도 성급하게 들이대지 않는 조심스러운 연애스타일을 고수한다.
◆ 부조화 속에 터지는 케미, 오민석♥손여은
사랑도, 우정도 모두 성공보단 중요치 않던 형규(오민석 분)의 삶에 살며시 브레이크를 건 이가 있으니, 애까지 딸린 유부녀 혜주(손여은 분)다. 어느 순간 혜주에 대한 마음을 깨달았지만, 자신은 성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야망가라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쿨하게 접기로 한다. 그러나 사랑이 어디 뜻대로 되던가. 녹록치 않은 세상살이, 사랑만이라도 내 뜻대로 해보자며 사랑에 굴복한 형규와 사랑에 대한 실패로 걱정부터 앞서는 돌싱녀 혜주. 보기만 해도 그림이 잘 안 그려지는, 그래서 더 궁금한 커플이다.
◆ 거칠 것 없는 사랑꾼들, 최태준♥조보아
나름 삶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사랑 앞에선 누구보다 솔직하고 거칠 것 없는 연애스타일의 소유자 형순(최태준 분)과 채리(조보아 분). 친구의 부탁으로 신분을 속인 채(?) 나간 소개팅에서 채리를 만난 형순은 혼자만 알고 있는 나쁜 과거를 기억해냈고, 그녀에게 소심한 복수를 한 후 혼자만의 기쁨에 빠진다. 그러나 이걸 어쩌나, 얄미운 그녀가 형순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표현한다. 그리고 이상하게 마음이 넘어가는 건 사실. 결국 사랑 앞에 솔직해진 ‘사랑꾼’들의 알콩달콩 철없는 사랑이 시작된다.
KBS 관계자는 “세 커플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지만, 표현하는 방식은 천지 차이다. 세 커플의 연애스타일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부탁해요, 엄마’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인 것 같다.”며 첫 방송 시청도 잊지 말라는 당부를 전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 이란 생각을 가진 딸 진애와, ‘니들이 엄마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산옥, 그리고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 영선이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유쾌한 공감 백배 주말극. ‘파랑새의 집’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 첫 방송 예정이다. /jykwon@osen.co.kr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