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데뷔 25년 만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에 입성한다.
할리우드 상공회의소는 27일(현지시간) 머라이어 캐리가 명예의 거리에 자신의 별을 갖는 2,556번째 스타라고 발표했다.
헌액식은 오는 5일 오전 열릴 예정으로, 이 자리에는 음반기획자 엘에이 리드, 감독 브랫 레트너, 감독 리 다니엘스 등 가까운 친구들이 함께 한다.
머라이어 캐리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팝의 아이콘이다. 그래미상과 아메리칸뮤직어워드, 월드뮤직어워드 등 음악상은 물론 아카데미상 최우수 주제가상까지 휩쓸었다. 역대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가장 많이 오른 비틀스(20곡)에 이어 2위(18곡)에 올랐다. 1996년 보이즈 투 맨과 함께 부른 싱글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는 무려 16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 빌보드 역사상 최장 기간 1위 신기록을 수립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에 있는 유명한 보도로,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별 모양의 동판이 도로에 박혀 있다. 지난 2012년 배우 안성기와 이병헌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핸드 프린팅을 남겨 화제가 됐다. /j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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