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첫 드라마로 '치즈 인 더 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연출 이윤정/제작 에이트웍스)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이윤정 감독을 꼽았다.
김고은은 최근 '치즈 인 더 트랩'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스케줄 등의 이유로 한 번 고사했지만, 제작진의 배려를 통해 여주인공 '홍설'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에 대해 김고은은 관계자를 통해 "평소 가장 좋아하던 이윤정 감독님과 꼭 한 번 작품을 해보고 싶었던 차에 기회가 왔고, 첫 드라마 도전하는 입장에서 감독님께서 큰 힘이 되주셨다"라고 이 작품을 택한 큰 이유가 이윤정 감독임을 알렸다.
이어 "원작 또한 좋아했던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다"라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이 응원해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김고은은 이로써 극 중 여주인공 홍설로 분해 배우 박해진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네티즌 역시 홍설 캐릭터에 김고은을 최상위권 후보에 둘 정도로 그는 원작과 싱크로율이 높다.
영화 '은교'로 충무로에 혜성같이 등장해 그 해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모든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쓴 김고은은 연기력 면에서는 이미 인정받은 배우. 그 독특한 개성이 이 말랑말랑한 작품에 어떻게 녹아들어갈 지 주목된다.
이윤정 감독은 "아직 보여주지 않은 김고은의 깨끗하고 때 묻지 않은 매력과 복잡한 심리묘사가 필요한 홍설 캐릭터를 버무린다면 웹툰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줄 새로운 홍설이 탄생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김고은만의 홍설을 만들 것이란 포부를 전했다.
한편 '치즈 인 더 트랩'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과 하루 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대생 홍설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갈등,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10월 중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