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이 DJ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서경석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2층 M라운지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기자간담회에서 DJ를 맡은 소감을 묻자 “솔직히 아침 시간대라 챙겨서 듣지는 못했지만, 이동 중에 여러 번 들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청취자 사연이 진솔했다. 만들어진 이야기 홍수인데,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의 통로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경석은 “제안이 왔을 때, 내가 매일 아침 이 시간을 지켜낼 수 있을지 걱정했다. 또 TV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이 있기 때문에 TV와 라디오를 동시에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던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싶었고, 양희은 누님과 같이 하는 것 때문에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방송 시작한지 20년이 넘어갔는데, 어린 애 취급 받는 건 오랜만이다. 10년 전부터 내가 항상 주가 되고 정리해야 했다. 그런 부담감이 있었다. 그런데 정말 편안하다. 이틀 밖에 안 됐지만, 양희은 누님의 편안한 진행에 젓가락 한 짝 얹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서경석은 지난 27일부터 양희은과 함께 '여성시대' DJ로 나섰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여성시대’는 매일 오전 9시 5분에 방송된다./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