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이은희 감독이 도경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은희 감독은 28일 전남 고흥 점안면 화계리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범실 역을 맡은 도경수에 대해 "창문 같은 눈을 가진 배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도배우 눈을 보고 스태프들에게 창문 같은 눈을 가졌다고 말한 적이 있다"라며 "제가 본인말고 상대 배우들에게만 주는 숨은 디렉션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도경수는 놀라면 놀란 게 눈에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밝혔다.
또한 "연기할 때 감성으로 한다. 감성이 워낙 풍부하기도 하고 스스로 어떻게 표현할 지 고민을 많이 한다"라며 "다른 배우들의 배역까지 아이디어를 많이 낼 정도로 성실하게 작품에 임하는 중이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경수와 김소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다. 오는 2016년 상반기 개봉 예정. / jsy901104@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