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의 서인국이 박보검이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12회분에서는 이현(서인국 분)이 선호(박보검 분)가 자신의 동생이라는 걸 알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현은 과거 자신이 그냥 스쳐 보냈던 선물 상자들 속에 사실은 자신을 알아봐달라고 보내는 동생 민의 메시지가 들어있음을 알게 됐다.
미국에 연락해 지난 상자들을 모두 받은 그는 그 속에 담긴 암호들을 해독했고, 그것이 가리키는 어떤 인물이 곧 자신의 동생임을 직감했다.
이현은 과거 선호가 자신에게 했던 얘기들을 차근히 생각해봤다. 이현은 '내 예감이 가리키는 곳은 어쩌면 가장 민이이길 원치 않았던 상대. 만약 니가 민이라면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괴로워했다.
집에 돌아온 서류 봉투 속의 서류들을 꺼내서 확인했고 살해된 사람들의 공통점이 모두 누군가를 버렸던 사람들이란 걸 알아냈다. 이현은 "이는 민이는 자신을 버렸던 나를 대신해 죽이고 있는 거다. 머릿속으로 반복살해하고 있는 거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서류 속에 함께 있던 사진 속에 선호가 있는 걸 알고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자신의 친아버지가 내린 잠재적 살인범이라는 판정을 낙인처럼 짊어지고 살아온 한 남자와 그런 그를 의심하고 관찰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kangsj@osen.co.kr
KBS 2TV '너를 기억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