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성준♥유이-형식♥지연, 사랑 꽃 피웠다 '해피엔딩'[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7.28 23: 01

성준과 유이, 박형식과 임지연이 사랑의 꽃을 피웠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마지막회는 최준기(성준 분)와 장윤하(유이 분), 유창수(박형식 분)와 이지이(임지연 분)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달콤한 연애 행각으로 '연애세포 자극 커플'로 불리던 네 사람의 사랑이 결국 이뤄진 것이다.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가 자재들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평범한 두 남녀의 불평등한 계급 로맨스를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희망을 다룬 드라마다. 이 작품이 진부한 재벌과 서민의 사랑을 다루면서도 비현실적이지 않았던 이유는 그 속에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속담이 되레 현실감이 떨어지는 말이지만, 잘 살아보려고 아등바등 노력하고 사랑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준기는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윤하와 헤어지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잘못한 댓가를 치루지 않았었다. 다신 만나지 말자. 건강하게 지내라"는 말로 윤하의 곁을 떠났다. 집 안의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준기와 결혼을 강행하려 했던 윤하는 이날 준기를 찾았다. 준기는 그런 윤하를 밀어냈지만 결국 처음 만났던 장소를 찾아 사랑을 확인했다. 준기는 윤하에게 반지를 내밀며 청혼했다.
앞서 윤하는 준기가 자신에세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었다. 재벌의 딸이라는 배경을 지우고 사람 자체로 평가 받고 싶었던 윤하의 꿈이 산산이 부서지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준기의 진심을 알고 다시 마음을 빼앗긴 것이다.
창수와 지이 커플도 쉽지 않았다. 우려했던 집안의 격차가 장애물이 되어 두 사람을 갈랐던 것. 그러나 지이를 찾아와 헤어짐을 종용했던 창수의 엄마는 아들을 위해 마음을 바꿨다. "반대하면 창수가 더 너에게 집착할 것 같다"는 말로 지이와의 결혼을 허락했다. 지이는 "어머니가 허락해주셔서 좋다. 본부장님을 만나겠다"고 웃어보였다. 늘 그랬듯 창수는 지이의 옥탑방을 찾아 프러포즈를 했다.
이날 창수는 지이에게 "우리 오늘을 살자. 사람들은 우리에게 헤어질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난 너하고 잘 살고 싶다"고 청혼했다. 화면이 바뀌면서 지이가 창수와 결혼했고, 임신도 한 모습이 그려지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원치 않은 이별에 눈물을 쏟던 두 사람은 그동안 누구보다 솔직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연애의 기쁨을 표출해왔다. 결국 두 사람이 결혼하면서 보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긴 것. 
'상류사회'는 하명희 작가의 촌철살인 대사와 섬세한 캐릭터 묘사, 유이 성준 박형식 임지연 등 젊은 연기자들의 호연에 힘입어 MBC 월화드라마 '화정'과 엎치락뒤락하며 시청률 1위 싸움을 벌였다.
후속으로는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 '미세스 캅'이 8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상류사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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