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신분을 숨겨라‘ 이경영, 잇따른 배신의 끝은 어디일까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07.29 06: 49

‘신분을 숨겨라’ 이경영이 수사 5과를 배신한 것도 모자라 최정우의 뒤통수를 쳤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극본 강현성, 연출 김정민)에서는 최대현(이경영 분)이 이명근(최정우 분)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이러스 개발자 유진우(임강성 분)를 납치하는 과정에서 본색을 드러내며 수사 5과에 자신이 고스트임을 드러내 충격을 줬던 최대현은 줄곧 이명근과 기 싸움을 벌여왔다. 이명근은 고스트와 관련된 바이러스 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인물. 유진우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한 후,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큰 목표까지 가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말하는 최대현을 향해 이명근은 최대현 측 사람들로만 일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하며 “저희 쪽 사람들을 보낼까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대현은 “이런 일은 머릿수가 많다고 더 잘 풀리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제안을 거절해 이명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서로를 ‘돈 밖에 모르는 천박한 돼지’와 ‘누가 주인인지도 모르고 이빨을 드러내는 사냥개’ 취급을 하던 두 사람은 장민주(윤소이 분)의 위장 잠입 수사 실패로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이명근의 친 딸인 장민주를 인질로 붙잡은 최대현은 아무리 딸 앞이라지만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회장님을 믿고 큰일을 할 수 있겠냐며 이명근을 자극했다. 이에 이명근은  “스스로 얼마나 대단하다고 착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돈만 부리면 니들 보다 나은 놈들 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대현은 “사람이 과연 돈만으로 움직일까, 네 놈한테는 없는 신념이라든지 의지라든지 충성이라든지”라고 답했고 이명근은 꿈같은 소리라며 비웃었다.
이어 이명근은 “주제도 모르고 주인을 물려고 한다”라며 최대현을 향한 적개심을 감추지 않으며 오른팔인 정 실장을 시켜 최대현을 제거하려 했다. 하지만 최대현은 이명근 보다 한 수 위였다. 마지막 순간에 정 실장은 최대현을 향했던 총구의 방향을 바꿔 이명근에게 총을 겨눴다. 이에 최대현은 “이 친구 우리한테 넘어온 게 아니야, 신분을 숨기고 그 동안 이 회장을 속인 것뿐이지”라고 말했고 정 실장은 “VD108이 입수된 이후부터 회장님은 더 이상 우리에게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잇따른 배신으로 연일 안방극장에 충격을 가져다 준 최대현. 죽은 동료의 뜻을 이어받아 대신 고스트가 됐다고 민태인에게 고스트가 된 이유를 밝혔지만 그가 진짜 원하는 것은 대체 무엇인지, 그의 끝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게 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분을 숨겨라’는 경찰청 본청 내 극비 특수 수사팀 수사 5과의 범죄 소탕 스토리를 담아낸 도심 액션 스릴러물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 nim0821@osen.co.kr
‘신분을 숨겨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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