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브로크백마운틴', 10주년..故히스 레저를 추억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7.29 08: 45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주연 배우들이 10주년을 맞아 함께 했던 동료 배우, 故히스 레저를 추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연예매체 피플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브로크백 마운틴'의 10주년을 맞아 제이크 질렌할과 앤 해서웨이가 다시 뭉쳐 故히스 레저를 추억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크백 마운틴'에 대한 코멘터리를 하기 위해 다시 뭉친 제이크 질렌할과 앤 해서웨이는 코멘터리의 대부분을 故히스 레저에 대한 이야기로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크 질렌할은 "이 영화를 시작하기 전부터 히스 레저를 오랜 기간 알고 지내왔다"라며 "영화를 위해 함께 말 타는 것을 배웠는데 그는 이미 능숙하게 말을 탈 줄 아는 친구였다. 우리는 함께 말을 타며 LA 근교를 달렸고 그건 아직까지 잊지 못할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에는 슬픈 이야기들이 참 많다. 하지만 그 중에 가장 슬픈 건 더이상 히스 레저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와 서로의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건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다"라고 밝혔다.
앤 해서웨이는 故히스 레저의 연기 투혼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히스 레저는 영화를 촬영하다가 손이 부러질 뻔 한적이 있다"면서 "벽을 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는 진짜로 그걸 했다. 그 벽은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벽이 아닌, 실제 벽이었다. 그 장면을 촬영하며 그는 손이 부러질 뻔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브로크백 마운틴'은 지난 2005년 북미서 개봉한 영화로 잭 트위스트(제이크 질렌할 분)와 에니스 델마(히스 레저 분)의 동성애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선 2006년 개봉했다. / trio88@osen.co.kr
'브로크백 마운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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