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후에 공개합니다”, “잠시 후에 공개됩니다”, “광고 보고 오시죠” 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초조하고 불안하다. 피 튀기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 리얼리티로 완전히 등장하는 아이돌은 없을까.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 ‘노머시’, ‘식스틴’, 지난 14일부터 방영이 시작한 한-중 합작 ‘슈퍼아이돌’까지 치열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거 등장했다.
기획사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멤버들이 연습생 기간부터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지켜 보고 멤버 선정 투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지만 마음에 들던 멤버가 탈락하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갑자기 바뀌는 룰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은 서바이벌들의 대거 등장에 정통 아이돌 리얼리티로 신선하게 등장한 이들이 있다. 인기 아이돌 틴탑, 백퍼센트에 이어 티오피미디어의 10인조 신인그룹 업텐션(UP10TION, 진후, 쿤, 비토, 우신, 선율, 웨이, 고결, 규진, 샤오, 환희)이다.
지난 28일 SBSMTV와 네이버TV캐스트에서 한-중 동시 데뷔를 위해 중국 쇼케이스 미션을 받고 중국으로 떠난 업텐션 멤버들의 좌충우돌 데뷔 스토리와 함께 멤버들의 매력을 여과 없이 볼 수 있는 리얼리티 ‘라이징! 업텐션’이 첫 방송 됐다.
‘라이징! 업텐션’은 전세계를 통틀어 케이팝 팬이라면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 프로그램인 ‘주간아이돌’의 김 진 피디가 맡아 더 귀추가 주목된다.
팬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진 피디는 “무리한 설정보다는 자연스럽게 본인들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촬영을 진행했다. 신인과 함께 한 첫 리얼리티라 걱정이 많았지만 첫 미팅 때 10명의 이름을 바로 외울 정도로 멤버 모두 개성이 넘쳐 의외의 에피소드가 많이 나왔고 데뷔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첫 방송 후 ‘라이징! 업텐션’의 반응은 좋았다. 마음 졸이는 서바이벌 룰처럼 10명의 업텐션 멤버들 중에 탈락되는 멤버 없이 완전체의 모습으로 그들만의 데뷔 스토리를 그려갔다. 앤디가 깜짝 발표한 한-중 동시 데뷔를 위해 준비하는 업텐션의 순수한 모습들이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한 것.
한-중 동시 데뷔 예고 소식을 알리고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리얼리티로 등장부터가 남다른 신인그룹 업텐션. 앞으로 10명의 멤버 전원이 리얼리티로 캐릭터를 알려 데뷔 무대까지 종횡무진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송되는 업텐션의 리얼리티 ‘라이징! 업텐션’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SBSMTV와 네이버TV캐스트에서 방송되며 요오쿠, 투도우에서 중국버전이 동시간대에 방송된다./joonaman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