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이 개봉 8일 만에 46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암살'(감독 최동훈)은 지난 29일 하루동안 50만명에 육박하는 49만 3994명을 동원해 압도적인 차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벌써 468만 9987명에 달한다.
지난 22일 개봉한 '암살'은 이미 개봉 7일차인 29일 4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최동훈 감독의 전작인 '도둑들'이나, 봉준호 감독의 천만영화 '괴물' 등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자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총 관객수 1049만 4499명)과 동일한 속도.
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요인으로는 30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하 '미션임파서블5')과 내달 5일 개봉하게 되는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손꼽힌다. 특히 '미션임파서블5'의 경우 30일 오전 6시 기준, 예매관객수 24만 1377명으로 예매율 43.2%를 기록하며 23.1%인 '암살'을 넘어선 상황.
'미션임파서블5'가 없던 8일 동안 46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암살'이 향후 관객 상승 그래프가 어떤 모양으로 변화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한편, '암살'은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을 필두고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등 굵직한 충부로 배우들의 출연 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gato@osen.co.kr
'암살', '미션임파서블5'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