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언즈'가 '인사이드 아웃'이 일궈놓은 애니메이션 열풍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미니언즈'는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612개의 스크린에서 19만 368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인사이드 아웃'은 15만 9889명으로 3위에 그쳤다.
이같은 '미니언즈'의 첫날 성적은 현재 누적관객수 363만 8995명이라는 놀라운 흥행을 기록중인 '인사이드 아웃'의 개봉 첫날(7월9일)의 스코어 6만 8222명보다 무려 12만 5461명이나 높은 수치다.
다만, '인사이드 아웃'의 경우 관객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해 6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까지 치솟았던 점, 또한 동시기 개봉작들인 '손님' 등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쥔 점 등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더욱이 현재 극장가는 '암살'이 개봉 8일 동안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점, 톰 크루주가 열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가 하루 다음날인 30일 개봉한 상황 등이 향후 '미니언즈' 흥행 곡선의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미니언즈'는 우울증에 빠진 미니언들을 구하기 위해 결성된 슈퍼배드 원정대가 보스를 구하기 위해 당대 최고 악당을 찾아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 gato@osen.co.kr
'인사이드 아웃', '미니언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