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강용석이 출연중인 케이블·종편 프로그램에 예정대로 출연했다.
강용석은 지난 2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와 TV조선 '강적들'에 차례로 얼굴을 내비쳤다.
이날 통영·거제 지역특집으로 진행된 '수요미식회'에서는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주장을 펼치며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의견을 주고받는가 하면, '정치판, 흔들린 우정' 편으로 꾸며졌던 '강적들'에서는 대통령과 관련된 민감한 정치 사안들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강용석은 '불륜 스캔들'의 상대로 지목된 여성 블로거 A씨의 남편으로부터 1억원의 소송이 진행 중이며, 최근 A씨의 남편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불륜에 대해 재차 사실임을 주장해 또 한 차례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A씨는 블로그를 통해 '남편의 외도'를 꺼내들며 이를 반박했고, 강용석은 불륜스캔들을 보도한 기자 K모씨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 5천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같은 사안에 대해, 강용석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안이라 조심스럽다"며 "하차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강용석은 A씨 남편의 인터뷰가 보도됐던 지난 27일 JTBC '썰전'과 TV조선 '강적들' 녹화에 정상 참여했으며, 다음날인 28일에는 tvN '고소한19' 녹화가 진행됐다. TV조선 '호박씨' 역시 지난주 정상 촬영을 진행한 상태. 다만, 지난 22일 A씨 남편이 제기한 1억 손해배상 심리기일이 '수요미식회' 녹화와 시간이 겹쳐 녹화에 불참했다. / gato@osen.co.kr
'수요미식회', '강적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