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차원 다른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다.
여자친구는 신곡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공개하자마자 청량함 가득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버드(Flower Bud)'를 발표한 여자친구는 청순한 외모와는 반전의 매력을 지닌 파워풀한 안무를 다시금 선보이는 것.
데뷔곡 '유리구슬'에서 건강한 체육 소녀를 연상시키는 파워 군무로 사랑을 받았던 여자친구는 이번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칼군무에 파워를 더했다.
앨범명 '플라워버드'를 연상시키듯 꽃이 피는 모습을 형상화한 안무로 시작을 알린 여자친구는 도입 부분부터 '뜀틀'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간 뜀틀을 만들어 예린이 그 위를 뛰어넘는 모습은 기존의 걸그룹 안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또, '풍차돌리기' 춤에서는 파워가 최고조에 달한다. 손을 펼치고 힘차게 회전을 하는 멤버들의 일치된 동작으로 폭발하는 음악과 함께 시선을 강탈하며 퍼포먼스의 정점을 찍는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파워풀한 안무 뿐 아니라 수줍은 소녀의 고백을 표현한 '샤이 댄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신을 좋아해요'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Me gustas tu'를 스캣처럼 부르는 부분에서 발끝을 구르며 손을 흔드는 동작은 음악과 잘 어우러진다.
이처럼 여자친구는 기존의 청순 콘셉트의 걸그룹과 차별화된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사이다'같은 청량함과 시원함을 선사하며 무대 보는 재미를 더한다는 평이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늘(30일) Mnet '엠 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이어간다./nyc@osen.co.kr
'오늘부터 우리는'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