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고우리가 내레이터 모델로 변신한다.
다음 달 1일 방송되는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41회에서는 내레이터 모델로 변신한 유라(고우리)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유라가 자신이 사장으로 있는 음식점 앞에서 은솔(이혜인)과 함께 춤을 추며 손님들을 맞고 있다.
극중 유라는 엄마 혜진(장영남)으로부터의 진정한 독립을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한다며 삼식(조형기)과 양순(송옥숙)이 일하고 있는 고기집을 인수받는다. CEO로 변신한 유라는 일주일간 매장 홍보기간으로 설정, 직접 내레이터 모델로 나선다. 유라와 은솔은 매장 앞에서 “안녕하십니까? 사장이 바뀐 세련된 고깃집을 찾아주신 세련된 고객님, 사랑합니다!”라고 큰 소리로 말하고 미친 듯이 춤을 추며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유라는 “매장을 업그레이드하고 차별화해서 떼돈을 벌겠다”고 동구(강태오)에게 말해 동구에게서 “돈돈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유라는 “돈 많이 벌어서 2호점 내서 이솔 언니 어머니 드릴 거다”라고 대답하며 유라의 깊은 속마음을 드러내 동구를 놀라게 한다.
걸그룹 레이보우의 멤버인 고우리는 촬영이 끝난 뒤 “대사할 때 습관적으로 카메라를 쳐다보게 되더라”라고 말해 제작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고우리는 “50부작 드라마에서 제일 많이 변한 캐릭터가 유라가 아닐까 생각한다. 세 편의 드라마를 한 느낌이다. 연기스펙트럼이 엄청 넓어진 것 같다”며 “유라는 누가 봐도 사랑스럽고 또 정의롭다. 또 다소 무겁고 엄중한 분위기의 드라마에 분위기 전환을 해 주는 캐릭터라 개인적으로 대만족한다. 드라마가 10회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끝나가는 게 아쉽다”며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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