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뭐하나’ PD “이준, 열악한 단막극 출연 흔쾌히 허락”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30 10: 59

차영훈PD가 ‘귀신을 뭐하나’에 이준과 조수향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차영훈PD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의 첫 작품 ‘귀신은 뭐하나’(극본 손세린, 연출 차영훈)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준과 조수향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는 말에 “전반부와 후반부의 드라마톤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첫째도, 둘째도 연기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이대에서 반전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누굴까, 고민하던 끝에 먼저 이준과 접촉했다. 연기력이 검증돼있다고 판단해서 되게 졸랐다. 아무래도 단막극이 일반 미니시리즈나 영화보다 열악하다. 그런데서 참신함이 나올 수 있지만, 적은 제작비로 제작해야해서, 반신반의한 생각으로 졸랐는데 흔쾌히 허락해줬다. 첫 번째 대본리딩 때 연기를 이렇게 잘하는지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 차PD는 “조수향이 최근에 나온 드라마 두 편을 다 접했다. ‘눈길’과 ‘후아유’를 봤다. 그런 연기를 표현한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생활감 있게 표현하는 것 보고 연기를 정말 잘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귀신은 뭐하나’는 첫 사랑 무림이 천동 앞에 8년 만에 귀신이 되어 나타나 자신의 남자 친구를 찾아달라는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하고, 그 과정에서 한 바탕 소동이 벌어지는 심령 멜로물이다.
관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고품격 드라마의 산실, KBS의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 ‘귀신은 뭐하나’는 오는 31일 밤 10시 50분부터 80분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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