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에픽하이가 "데뷔 당시 소극장 공연의 추억을 느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소극장콘서트 '현재상영중'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타블로는 소극장 공연을 열게 된 것에 대해서 "에픽하이는 12년 전에 데뷔할 때도, 데뷔하기 직전에도 물론 원해서는 아니지만 항상 소규모 공연을 해왔다. 클럽공연부터 시작해서 규모가 작은 공연장에서 공연해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 다양한 공연들을 다양한 곳에서 하면서 가장 그리웠던 공연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함께 투어를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우리가 소극장 공연했을 때 추억을 많이 느껴보고 싶어서 준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투컷은 "여섯 가지 테마를 준비하게 됐다. 그동안 만들었던 노래들이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 많더라"라고 덧붙였다.
'현재상영중'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6일간 총 8회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액션, 휴먼, 멜로, 공포, SF, 에로' 등 6가지 공연테마 중에서 관객들이 보고 싶은 공연을 직접 선정해 관람 할 수 있는, 철저히 관객 선택형 콘서트로 시도됐다.
에픽하이는 지난해와 올해 전국투어와 아시아투어, 일본 클럽투어, 북미투어 등을 진행했으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미주 관객들까지 열광시키며 매진을 기록 중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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