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크루즈가 한국 사랑과 강렬한 액션 본능으로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톰 크루즈는 30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하 '미션임파서블5')' 내한 기자회견에서 7번째로 찾은 한국에 대한 사랑과 앞으로 그가 선보일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그는 이날 7번째로 한국을 찾은 소감에 대해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 특히 맥쿼리 감독하고 같이 방한하게 돼 기쁜 마음인데 우리 둘이서 같이 영화 작업한게 이번이 다섯번째다. 지난주 토요일에 런던에서 최근 마지막 작업을 끝내고 투어를 시작했다"라며 "안그래도 둘이 이야기할 때 우리가 이런 곳들을 방문하게 될거라고 이야기할 때 한국에 대해 기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올때마다 기쁘다. 기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계셔서 좋고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좋다"라며 "어릴때부터 오고 싶었던 나라가 한국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의 한국 촬영 가능성에 대해 "한국에서 촬영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항상 불가능한 액션에 도전하는 그인만큼 액션에 대한 이야기 역시 봇물처럼 쏟아졌다. 그는 '미션임파서블5' 명장면 중 하나인 비행기 맨몸액션에 대해 "비행기 장면은 감독이 제안했다. '해볼래'라고 했을 때 '알겠어요' 이 정도로 이야기했었다. 사전 작업해야할 게 많았다. 사전에 테스트를 했다. 실질적으로 이륙 했을때 내 몸이 어떻게 될지 알아야했다. 그러면서 바람이 불게 될 때 눈을 뜨지 못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래서 특수 렌즈를 꼈다. 그리고 온도가 너무 추웠다. 영국에서 겨울에 촬영했다. 또 제트 엔진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도 힘들었고 위험요인들이 많았다. 혹시 날아온 파편들이 있을까봐였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매번 영화를 찍을 때마다 그런 반응을 확인한다. 다음엔 도대체 뭘할거냐 이걸 궁금해하신다"라며 "언제나 놀래킬만한 장면은 준비되고 있다.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지만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앞으로 선보일 액션에 대한 기대감 역시 증폭시켰다.
기자회견을 마친 톰 크루즈는 이날 오후, 롯데월드몰 월드타워에서 있을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예정. 한국 사랑과 액션 본능으로 취재진을 사로잡은 그는 이번 레드카펫에선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수식어 답게 남다른 매너로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미션임파서블5'는 시리즈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그의 IMF 동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30일 개봉한다. / trio88@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