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날' 걸스데이, 데뷔 첫 리얼리티 "못생겨도 좋아요"[종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7.30 14: 46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모든 걸 내려놓았다고 전했다. 못생김, 비글미, 바보 배틀 등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인간미를 마음껏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MBC뮤직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걸스데이의 어느 멋진 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실제 생활에서 멤버들의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란 점이 있었나"란 질문에 소진은 "유라의 바보스러움과 개그감각, 저의 허당스러움. 그리고 민아와 유라의 바보 배틀이 있다. 혜리의 정신없음도 있다. 혜리는 비글미가 넘친다"라고 대답했다.

소진은 또 "이번 리얼리티를 찍는 동안은 5년 활동하면서 제일 즐거웠다. 진심으로 제일 즐거웠다"라며 "보시는 분들은 '못생김'을 주의하면서 봐달라. 저희가 예쁜 척이란 걸 잊고 지냈다. 보이그룹이라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아는 "처음으로 4명이 여행을 갔다. 보시는 분들 기대해달라. 저희가 즐겁게 해서 보시는 분들도 즐거우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라는 "멤버 넷이 놀러간 적이 없었다. 처음으로 멤버 네 명이 휴양지를 가서 너무 너무 재미있더라. 저희를 많이 내려놓았다. 그 만큼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게 보시지 않을까 한다. 기대해도 좋으실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혜리는 이날 tvN '응답하라 1988' 촬영으로 인해 불참했다.
멤버들이 그 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났다는 전언. 소진은 "제가 나이와 리더임을 잊고 너무 어릴 때처럼 놀아 너무 푼수이지 않았나란 생각이 든다. 이불킥스럽다"라고도 전해 호기심을 높였다. 마지막 날에는 캠프파이어 불을 피우고 감수성들이 터져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이번 활동이 짧았고 논란도 있었는데"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라는 "원래 3주 촬영이 정해져 있어서 덜 아쉽다. 의미있게 활동했다. 아쉬움 보다는 뿌듯함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논란 부분에 대해서는 "리얼리티를 보시면 저희 다 좋아해주실 거다"라고 돌려 대답했다.
민아는 "기존 활동보다 확실히 짧았던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 활동에 신경을 많이 쓴 만큼 굉장히 뿌듯하다. 좋은 활동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청률 공약은 1.5%가 넘으면 이 스태프들 그대로 한 번 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다.
'어느 멋진 날'은 걸스데이가 데뷔 후 5년 만에 첫 도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일본의 오키나와에서 즐긴 4박 5일간의 여행기를 보여준다. 걸스데이의 숨겨진 드라이브 실력과 멤버들의 속마음을 엿본 토크쇼 등 오키나와에서 펼쳐진 걸스데이의 리얼한 여행기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8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30분 분량 8주 전파를 탄다./nyc@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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