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이 '용팔이'의 열악한 촬영 현장에 대해 폭로했다.
정웅인은 30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용팔이' 제작발표회에서 "현재 '용팔이' 촬영 현장은 최악이다.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스태프들은 거의 취침을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어쩌다가 촬영을 가면 스태프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그정도로 피곤한 상태다"라며 "보통 초반에 3~4부 정도 찍고 미리 준비하는데 지금 거의 총 4부를 촬영 중이다. 최악이지만 질적, 비주얼적, 드라마적으로 퀄리티가 좋은 드라마를 뽑기 위해 불철주야 촬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초반이기 때문에 분위기 좋게 하려 노력 중이다"라며 "선배로서 후배들과 즐겁게 촬영하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30일 종영을 앞둔 '가면' 후속으로 다음 달 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