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이하 '막영애14')가 첫 회에서 중국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30일 ‘막영애14’ 제작진이 공개한 상하이 촬영 사진에서는 중국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그간 ‘막영애’ 시리즈에서 주로 사무실과 집 등 우리 주변의 친숙한 공간들이 배경으로 등장했던 것과 달리, 웅장한 건물에서 느껴지는 중국의 독특한 분위기와 이국적인 상하이 전경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 것.
특히 사진 속 이승준(이승준 분)은 누군가를 추격하는 듯 전력으로 질주하고, 자전거에 부딪히는 등 역동적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이승준이 ‘김 사장’이라는 인물을 애타게 쫓고, 이어 이영애(김현숙 분)의 앞에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며 물에 빠지는 장면이 등장해 과연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막영애14’를 연출하는 tvN 한상재 PD는 “중국에서의 추격 장면은 총 9시간을 촬영할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다. 당시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로케이션 일정이 계속 미뤄져, 대체 수단으로 국내 차이나타운에서의 촬영을 검토했을 만큼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다행히 잘 끝났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의 촬영분은 이번 시즌 낙원사의 변화와 영애의 창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사건이 담겨 있다. 첫 방송에서 그 전말이 드러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막영애’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이번 시즌14에서는 창업으로 사장이 된 영애가 갑은커녕 을보다도 못한 ‘병’, ‘정’ 인생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또한 이전 시즌에서 영애와 파혼했던 김산호(김산호 분)가 재합류해 영애-승준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신분을 숨겨라’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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