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전작 '노다메 칸타빌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주원은 30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용팔이'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이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들끼리 얘기하길 시청률은 신의 영역이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배우, 특히 제 또래의 배우들은 항상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전작 시청률이 안 나왔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실패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얻은 것이 많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원은 "항상 도전하는 게 배우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역할 또한 도전이다. 이 도전이 나를 포함해서 이 작품을 만드는 제작사, SBS가 저의 도전으로 인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며 "원래 29~30살 이 시점에 연기에 변화를 주겠다고 생각했었다. 이제는 20대 초중반의 소년 이미지를 떠나 30~40대 선배님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들을 가지고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30일 종영을 앞둔 '가면' 후속으로 다음 달 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