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들이 잇달아 집안 내 유모와 바람직하지 못한 관계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가 벤 애플렉과 유모 크리스틴 우즈니앙의 불륜설을 제기하면서 과거 유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주드 로, 에단 호크까지 네티즌의 입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
US위클리는 벤 애플렉의 이혼 배경에는 유모 크리스틴 우즈니앙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은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가 별거 생활을 하는 기간 동안이었으며 이 사실을 안 제니퍼 가너가 크리스틴 우즈니앙을 해고했지만 두 사람은 계속해서 연락과 만남을 이어갔으며 결국 이혼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보도가 나가자 벤 애플렉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다. 최초 보도한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반박했지만 불륜설의 상대인 크리스틴 우즈니앙 측이 불륜설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으로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다.
유모와 구설수에 휩싸인 건 벤 애플렉 뿐만 아니다. 할리우드 유명한 '바람둥이', 주드 로 역시 유모와의 불륜으로 약혼녀 시에나 밀러와 결별한 바 있다.
주드 로는 지난 2005년, 약혼자 시에나 밀러와 교제 중이었던 당시 자신의 세 아이 중 한 명의 유모인 26살 데이지 라이트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처음 영국 언론에 보도됐을 때, 그의 약혼녀 밀러를 비롯한 수많은 팬들은 그의 불륜설을 결코 믿지 않았으며 밀러 역시 당시 소문이 거짓이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들이 포착되면서 결국 로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기까지에 이르렀다. 그는 "시에나 밀러와 양가 가족들에게 내가 일으킨 고통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신문에 난 내용들로 인해 내가 그녀와 우리 두 사람과 가까운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점에 깊은 수치심과 유감을 느끼고 있음을 말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에단 호크 역시 유모와 밀애, 결국 결혼에까지 골인했다. 에단 호크는 우마 서먼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돌보던 유모 라이언 쇼휴즈와 약 2년간 비밀 연애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쇼휴즈와 지난 2008년 결혼했다. / trio88@osen.co.kr
'사이드 이펙트', '아르고', '비포 미드나잇'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