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친 측 "안산록페 관객·주최 측에 머리 숙여 사과"[공식입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7.30 16: 25

경호업체 강한친구들 측이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하 안산록페) 공연 중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피해 입은 관객과 주최 측에 사과한다"라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한친구들의 채규칠 대표는 30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산 M밸리록페스티벌의 안전 관리 총책임자로서 본 행사에 참여 하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아울러 현장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피해를 입으신 관객 여러분께는 더욱더 머리 기이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채 대표는 "지난 26일 저녁 7시 30분경 안산 M밸리록페스티벌 빅탑 스테이지 주변에서 모터헤드 공연이 진행되던 중 예기치 못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페스티벌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함에도, 이와 같은 사태가 초래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말했다.

또 "강한 친구들은 본 사태의 해결을 위해 피해 입은 분을 직접 찾아뵙고 정중한 사과와 함께 회복을 위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라며 "안전 관리 문제로 안산 M밸리록페스티벌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CJ E&M과 나인ENT 측에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채 대표는 "강한 친구들은 성숙한 관람 문화를 보여주신 관객 여러분 및 행사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소속 직원의 안전 관리 교육 강화에 힘쓰겠습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기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서 모터헤드 공연을 관람하던 중 저를 발견한 분들이 반가운 마음에 저를 들어올렸고 이를 본 가드 분께서 제 아티스트 팔찌를 끊고 욕설을 한 뒤 제 뒷목을 잡아 공연장 밖으로 끌어냈다"고 게재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해당 경호업체인 강한친구들 채규칠 대표는 장기하 소속사인 두루두루amc와 장기하의 SNS 등을 통해 "장기하 씨가 겪으신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이 저희 담당자의 과민한 대응이었음을 인정한다. 직후 장기하씨의 문제 제기를 접하고 해당 직원과 제가 장기하시를 찾아가 깊은 대화를 나눴다"는 말과 함께 장기하가 이를 받아들였음을 전했다.
이어 "장기하씨가 겪으셨을 심적, 육체적 타격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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