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5', 역대 최장시간 레드카펫 경신한 톰 아저씨의 팬 사랑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7.30 20: 32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역대급 팬사랑을 기록했다. 2년 반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그는 역대 최장의 레드카펫 행사 시간을 경신하며 ‘친절한 톰아저씨’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는 영화 'MI5'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인공 톰 크루즈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제작자 브라이언 버크가 참석했다. 이번이 7번째 내한인 톰 크루즈는 그 명성만큼이나 대단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등장한 톰 크루즈는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린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사인을 해주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단순히 사인만 해주는 모습이 아니라,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벗고 일일이 눈을 맞추며 다정하게 웃어주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심지어는 오른쪽 줄에 위치한 팬들에게 사인을 마친 뒤에는 다시 행사장 입구 초입으로 돌아가 왼쪽 줄의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해주는 등의 섬세한 면모로 팬들을 열광케 하기도 했다. 경호원들의 제지가 무색할 정도로 팬들과 얼굴을 밀착한 다정한 포즈의 셀카와 포옹도  빠지지 않았다.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톰 크루즈의 모습에 입가에 경련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
톰 크루즈와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또한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세세한 팬서비스 덕에 그가 준비된 무대 위로 오른 시간은 입장 후 2시간이 훌쩍 지난 후였다. 톰 크루즈는 “매번 올 때마다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영화로 만나게 돼서 기대된다”라며 내한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원생중계로 함께한 부산 팬들이 준비한 카드 섹션 이벤트를 본 뒤에는 “(이벤트를) 준비했는지 몰라서 놀랐고, 준비 많이 해줘서 고맙다”라고 감사를 표한 뒤, 부산의 여름이 더운 걸로 알고 있는데, 잘 지내고 있냐“라는 세심한 멘트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 뒤 짧은 인터뷰를 마친 톰 크루즈는 무대에서 내려가는 순간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날 톰 크루즌 무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팬들과 함께하며 최장 시간 레드카펫 행사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장에 몰린 팬들은 약 2천여 명 정도로 단순히 홍보를 위한 팬서비스 차원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숫자였다. 오로지 순수한 팬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묻어나는 톰 크루즈의 마음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톰 크루즈는 곧바로 ‘미션 임파서블5’ 무대 인사에 오를 예정. 이후 31일에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2박 3일 내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그의 짧지만 굵었던 팬서비스 덕에 당분간 영화 팬들은 긴 여운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션임파서블5'는 시리즈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그의 IMF 동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30일 개봉한다. / jsy901104@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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