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진과 김원준의 다정한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
오늘(30일) 방송되는 MBC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에서는 지성(우희진)과 형석(김원준)의 ‘인터뷰 촬영’ 현장이 그려질 예정이다. 마치 커플 화보를 연상시키는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끌며 앞으로 펼쳐질 지성과 형석의 로맨스를 예고한다.
공개된 사진 속 지성과 형석은 상하의를 엇갈리게 매치하여 센스 있는 스타일링으로 배색, 마치 커플룩 느낌의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형석은 자연스럽게 지성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우재(이지훈)가 지성의 다리를 옷으로 가리고 있고 이에 당황한 지성과 형석의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 사진에는 우재가 지성의 치마를 가리키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고 지성은 어처구니없는 표정으로 우재를 바라보고 있다.
극중 지성과 형석은 함께 진행하게 될 라디오 ‘인터뷰 촬영’을 갖는다. 지성이 우재와 이혼선언을 한 후 갑작스레 등장한 지성의 옛 친구 형석. 형석은 성공한 음악가이자 유명 라디오 DJ로 ‘블루레인’이란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형석은 지성을 힘들게 설득하여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하는 것을 승낙 받게 된다.
지성과 형석은 라디오 인터뷰 촬영을 하게 되고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우재는 촬영장을 찾아간다. 지성은 평상시 모습과 달리 진한 화장과 짧은 스커트 차림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우재는 자신이 입고 있던 옷으로 지성을 가리기 급급하다. 촬영은 안중에도 없는 듯 우재는 지성을 따로 불러내어 지성의 옷차림에 대해 지적하지만 지성은 우재의 그런 모습이 황당하기만 할 뿐이다.
지난 24일 홍대 카페에서 촬영된 이 장면에서 기존의 수수한 이미지를 벗은 파격적인 모습을 연출하였다. 헤어스타일과 립스틱 컬러를 바꿨을 뿐인데 너무도 색다른 모습에 제작진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그간 극에서 지적이고 정적인 모습을 보여 왔던 우희진은 이 날 만큼은 다소 도발적인 모습을 연출,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또 다른 지성의 모습을 선보였던 것. 같이 촬영에 임한 김원준은 “희진이와는 22년 전 처음 만났는데 변한 게 전혀 없다. 너무 아름답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 은 홍애자-소판석-허은숙 세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진한 가족애와 갈등 그리고 남녀 간의 사랑을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내며 평일 저녁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과 공감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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