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류승완(42) 감독이 친동생 류승범과 함께 작업하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류승완 감독은 3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는 "친동생 류승범도 유아인 역할에 잘어울릴 것 같은데 출연하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유아인이 맡은 역할과 어울렸을테지만 '부당거래'에서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췄던터라 반복되는 느낌이 강했다"면서 "시나리오를 보긴 했지만 이번에는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이 악역은 처음인데 얄미울 정도로 매우 잘해줬다"고 극찬했다.
2013년 71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첩보액션 영화 신기록을 달성한 '베를린'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정웅인, 정만식, 진경, 유인영이 출연하며 오랜시간 합을 맞춰온 정두홍 감독이 액션을 총괄했다. 다음 달 5일 개봉한다./joonaman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