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심창민에게 함께 이수혁을 물리치자며 연대했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이하 밤선비)는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과 세손 이윤(심창민 분)이 책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열은 이날 "오늘 숙빈의 시신이 깨어날 것이다. 그리되면 백성들도 저하의 말씀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저는 저하와 뜻을 같이하는 자"이라고 경계의 벽을 허물었다.
이에 이윤은 벽서를 숨기고 성균관 박사와 유생들을 구해준 자가 맞느냐고 물었고 성열은 "그러하다"고 답했다. 이윤은 성열에게 자신을 돕는 이유를 물었다. 성열은 "저 역시 귀를 죽이기 위해 정현세자비망록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이윤은 그가 귀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자네에 대한 정체를 아는 게 먼저다. 믿음은 그 후에 쌓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성열은 "저에 대한 믿음이 굳어지면 그때 저하께 모든 것 밝힐 것"이라고 정체를 밝히길 꺼렸다.
한편 '밤선비'는 조선시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과 책쾌 조양선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밤선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