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위너-아이콘 "우리는 경쟁자 아닌 동반자" 1일 'V' 합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7.31 07: 48

위너와 아이콘이 함께 뭉쳐서 다시 돌아온다. 오는 1일 첫 선을 보일 스타 개인 라이브 채널 'V'앱을 통해서다. 위너와 아이콘 멤버 전원이 다시 모인 건 YG의 자체 오디션 '윈' 이후 2년만이다. YG의 막강 팬덤 위너와 아이콘의 만남, 그야말로 다시 보고 힘든 '레어템'을 V에서 팬들과 날 것 그대로의 만남으로 진행한다.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배경이다. 
이에 YG 관계자에 따르면 위너와 아이콘 멤버들도 이구동성으로 "V를 통해 팬들과 모두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니 정말 기대되고 반가운 심정이다. 물론 오랜만에 생방송 자리여서 걱정도 앞서지만 열심히 잘 해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다음 달 15일 데뷔를 앞둔 아이콘 멤버들은 사실상 완전체의 국내 공식석상 무대로는 이번이 첫 경험이다.
'쇼미더머니'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여 팬덤을 확보한 바비와 비아이도 "쇼미더머니에 출연했을 때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너와 아이콘은 YG를 대표할 차세대 보이그룹의 쌍두마차다.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두 아이돌 팀의 역대급 만남으로 한 지붕 두 가족이면서 강력한 경쟁자이기도 했다. '윈'에서 누가 먼저 데뷔할 지를 놓고 격돌했을 때부터 그랬다. 그럼에도 두 팀 멤버들은 이번 V앱 12인 합체 만남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우리(윈과 아이콘)는 경쟁자 아닌 동반자이고 YG 패밀리"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위너와 아이콘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됐던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 후 이즈 넥스트'를 통해서 데뷔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기대감이 컸던 이들은 특히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데뷔 전부터 팬덤을 형성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결국 서바이벌에서 승리한 위너가 지난해 8월 데뷔했고, 아이콘은 또 다른 서바이벌 '믹스 앤 매치'를 거쳐 멤버를 재정비한 후 데뷔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오는 9월 데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는 중이다.
V앱의 첫 생방송 주자로 나선 위너와 아이콘은 결국 '윈' 이후 2년여 만에 공식적으로 한 무대에 서게 됐다. '윈'에서 긴장감을 조성하며 짜릿한 서바이벌 승부를 펼치던 이들의 만남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형제그룹으로서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서게 돼 팬들에게는 특별한 이벤트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나란히 출발한 후, 두 팀으로 나뉘어 데뷔하기에 V앱에서의 합체 만남이 전무후무할 공연 무대일 가능성도 높다.
이번 생방송을 통해서는 '윈'에서는 대결 구도가 아닌, 여유롭고 멤버들의 일상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스타캐스트를 통해 네티즌의 주목을 받아온 네이버는 다양한 콘텐츠로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스타들의 색다른 모습, 전 세계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 등을 해왔다. 이번 위너와 아이콘 역시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셈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들의 자유롭고 일상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V앱과 역대급 만남이 이뤄진 위너·아이콘. 이들의 특급 이벤트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을 모은다. /mcgwire@osen.co.kr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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