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YG엔터테인먼트와 3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제 2의 전성기를 이어가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마련됐다. 영화면 영화, 드라마면 드라마, 예능이면 예능, 요즘 차승원이 나서서 안되는 분야가 없다. 여기에 요즘 CF킹의 자리도 그의 몫이다. 그를 대한민국 주부들 사이에 가장 매력적인 남자로 띄워준 '삼시세끼'가 아니고 '삼시네끼'를 차리는 게 요즘 차승원이다.
차승원은 2014년 YG와 전속계약을 맺은 후 승승장구했다. 워낙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빼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였지만, YG와 손을 잡은 시점부터 대중적인 인기가 확 높아졌다.
그는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출연하며 주부보다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차줌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같은 친근한 별명으로 차승원은 숱한 광고 계약을 체결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증명했다. 무엇보다도 ‘삼시세끼’에 출연하며 생긴 친근한 매력은 그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예능프로그램 뿐 아니라 배우 활동에도 반짝반짝 빛이 났다.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광해의 인간적인 고뇌를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그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연기력은 드라마 시청률 1위의 가장 큰 이유였다. 차승원이 YG와 손을 잡은 지난 1년은 그의 연기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됐다.
이는 YG의 체계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YG는 소속 연예인과의 두터운 신뢰관계와 연예인이 주된 활동만 할 수 있게 안정적인 뒷받침, 그리고 선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유명한 연예기획사다. 차승원의 이번 3년 재계약 역시 이런 YG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대한 믿음 때문에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