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그룹 비스트 멤버 윤두준에게 컴백 기념 모닝콜 이벤트를 해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현무는 31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MBC 라디오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서 윤두준의 음악방송 출근을 위한 모닝콜 서비스를 해줬다. 비스트의 매니저가 직접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던 것.
전현무는 "5년 만에 비스트를 다시 만났는데, 나이가 들었는지 옛날 체력이 아니다. 잘 못 일어난다. 오늘 오전 8시 30분에 음악방송 드라이 리허설이 있다. 7시 40분에 픽업해야 한다. 드라마 끝나자마자 바로 가수 활동 시작이라 특히 두준이가 많이 지쳐 있는 것 같다. 윤두준 좀 깨워주세요"라고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MBC '쇼! 음악중심' CP라고 속이며 윤두준에게 전화를 걸었고, 윤두준은 잠에 빠져 있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가 당황해 웃음을 줬다. 한참 전현무와 통화하던 윤두준은 "힘을 불어넣어주겠다"는 말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깍듯하게 하기도 했다.
특히 전현무는 윤두준을 속이며 비스트와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언급, 친한 MC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물었고 이에 윤두준은 개그맨 정형돈을 꼽았다.
그러자 전현무는 자신은 어떻냐고 물으면서 정체를 밝혔다. 윤두준은 전현무의 정체를 알고 웃으면서 모닝콜 사연에 대해 "예전에는 내가 매니저 형을 깨우고 그랬는데, 1년 1년 지나가다 보니까 달라지더라"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잠결에 신곡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는 모습이었다.
비스트는 지난 27일 신곡 '예이(Yey)'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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