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폭로 후폭풍, J·L 이니셜 女연예인들 몸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7.31 14: 49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 씨의 김현중의 사생활 폭로 이후 J와 L 이니셜의 애꿎은 여자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최모 씨는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 유산, 중절한 적이 있고, 폭행을 당했다고 자신의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김현중이 자신과의 교제 중에 여자 연예인인 J, L과 동침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진위여부와 관계 없이 김현중과 한 작품을 한 인연이 있는 온갖 J, L 연예인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
특히 김현중과 ‘감격시대’에 출연한 적 있는 진세연은 온라인에서 악성댓글에 시달렸다. 결국 진세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을 향해 “나 아니다.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진세연 소속사도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면서 “김현중 씨와 진세연 씨는 연락처도 모르는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 씨의 법률대리인이자 공교롭게도 진세연의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예인 진세연 씨(이하 '의뢰인')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인 김현중 씨 관련 사건(이하 '김현중 씨 사건')에서 언급되는 'J양'은 진세연 씨가 아님을 밝힌다"라고 밝혔다.
선 변호사는 "선종문 변호사는 의뢰인의 법률대리인으로서 2014년 7월 경에도 비밀리에 의뢰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악플러들에 대하여 모두 고소를 진행하여 수사를 진행하였고, 다만 의뢰인이 뜻에 따라 악플러들로부터 사회봉사활동 및 반성문을 받는 조건으로 모두 용서하고 고소취하한 사실이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현재 위 김현중 씨 사건으로 인하여 느닷없이 의뢰인이 'J양'으로 지목되거나 언급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선종문 변호사는 위 김현중 씨 사건도 담당하고 있으므로, 누구보다 사실관계를 잘 알고 있는 바, 의뢰인은 결코 'J양'이 아님을 확신하고 있습니다"라고 J양이 진세연이 아니라고 밝혔다.
선 변호사는 "이에 본 법률대리인은 누리꾼 여러분께서 향후에는 위 김현중 씨 사건에 의뢰인을 언급함으로써 연예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 여성으로서도 의뢰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부터라도 중단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진세연 뿐만 아니라 J, L 이니셜의 여자 연예인, 특히 김현중 또래거나 한 작품에서 인연을 맺은 여자 연예인의 이름이 온라인 상에서 거론되고 있다. 최 씨의 폭로가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불러오고 있는 것. 이 같은 이니셜 공개는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 사건과 관계 없는 이들의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현중 측은 최 씨의 일련의 주장에 대해 “최 씨가 주장하는 바는 현재 재판 과정에서 허위라고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소한 것”이라면서 “허위가 밝혀지면 김현중뿐만 아니라 소속사인 키이스트에서도 손해 배상 등 법적 대응 적극적으로 검토 예정”이라고 향후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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