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도, 방송가에서도 배우 김우빈을 향한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스물'로 올 상반기를 달궜던 김우빈의 차기작 소식이 아직 들려오고 있지 않은 가운데, 그를 두고 충무로와 방송가의 쟁탈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
SBS 드라마 '상속자들'의 성공 이후 영화 '친구2', '기술자들' 최근작 '스물'까지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우빈은 개성 넘치는 마스크와 큰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남자의 분위기 등으로 영화 그리고 드라마 제작자들이 눈독 들이는 배우 1순위에 꼽힌다.
실제로 31일, 김우빈이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 시나리오를 제안 받고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지만 김우빈의 손에 놓인 시나리오는 '신과 함께' 뿐만은 아니다. 숱한 시나리오들이 김우빈의 손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무로에서 김우빈을 탐내는 건 다양한 역할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개성 넘치지만 어떤 역할을 해도 잘 어울리는 김우빈의 마스크와 나이 답지 않게 안정적인 연기력이 김우빈을 높게 평가하는 대목. 게다가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와 큰 체격은 여심을 사로잡는 포인트로도 작용하니, 흥행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는 영화 제작자들에게 김우빈은 매력적인 배우.
영화 뿐만 아니다. 특히나 젊은 남자 배우를 선호하는 드라마의 특성상 김우빈이라는 청년 배우의 존재는 구미를 당기는 일. 게다가 '친구2', '기술자들'을 통해선 남자 냄새 풀풀 풍기는 '상남자'의 면모를, '상속자들', '스물' 등에선 사랑스러운 매력의 '로코남'으로서의 면모까지 확인시켜 줬으니 김우빈을 향해 손을 뻗지 않을 수 없다.
쏟아지는 러브콜 속에서 김우빈 측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면서도 차기작 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 관계자는 "영화,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작품들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라면서 "신중을 기해서, 심사숙고한 뒤 차기작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숱한 러브콜 속에서 과연 김우빈이 어떤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