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김소은, 누구와 있어도 어울리는 ‘케미 여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7.31 16: 09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 혜령 역으로 출연 중인 김소은이 누구와 만나도 어울리는 마성의 ‘케미규수’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극 초반 김소은은 단아한 여인 명희 역을 맡아 성열(이준기)과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서로 바라만 봐도 행복함이 넘치는 두 사람의 풋풋한 커플 조합은 뒤이어 그려진 비극에 더욱 큰 슬픔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성열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 명희의 애절한 눈물고백은 이준기와의 케미는 물론 김소은의 완벽한 연기력까지 느낄 수 있었던 장면.
이어 3회부터 차가운 여인 혜령으로 돌아온 김소은은 명희와는 360도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극을 압도 하고 있다. 성열을 귀 앞에 데려가기 위해 악녀로 변신한 혜령이 명희와는 다르게 또 어떤 모습으로 성열과의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중이다.

성열에 이어 냉미녀 혜령 역으로 귀(이수혁)와 보여주는 투샷 또한 시청자들에게 ‘귀령 커플’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성열을 잡아들이기 위해 명희와 닮은 혜령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든 귀와 아버지의 욕심으로 귀의 사람이 된 혜령. 다른 인물들과는 다르게 귀 앞에서 무덤덤하지만 자신의 요구를 말하는 혜령의 모습과 그런 혜령을 향해 흡혈욕구를 느끼는 귀의 행동은 두 사람의 묘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어떤 인물들보다 강렬한 비주얼과 분위기로 화면을 채우며 비주얼 커플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김소은의 마성의 케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밤을 걷는 선비' 30일 방송에서는 혜령과 윤(심창민)의 새로운 관계가 전개될 것을 예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과거 혜령이 머문 사찰의 중이 윤의 어머니였으며 오랜만에 어머니를 찾아온 윤이 단아한 혜령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 것. 지난 이야기에서 그저 서로 스쳐 지나가는 장면만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었던 두 사람의 만남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어떠한 케미로 존재감을 과시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인 2역 연기와 함께 눈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감정 연기로 다른 인물들과 완벽한 케미를 그려내고 있는 김소은의 대한 호평 또한 줄을 잇고 있다.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의 감정선은 물론 서로 다른 상대에 맞춰 변화하는 눈빛과 표정, 대사의 강약 조절은 짧은 분량에도 큰 임팩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만들어내고 있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마성의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김소은이 출연하는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mpyo@osen.co.kr
'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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