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상황을 보는 재미, 그리고 친근한 매력을 만나는 즐거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개인 방송 애플리케이션 ‘V앱’이 정식으로 출시된 가운데, 스타들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실시간 방송이 펼쳐지고 있다. 길거리에서 떡볶이를 먹는 아이돌 위너부터 드라마 촬영 중 잠시 짬을 내서 실시간 방송을 하다가 스태프가 부르는 바람에 황급히 중단을 한 배우 주원까지 예측할 수 없어 더 재밌는 스타들의 개인 방송이 됐다.
31일 많은 관심을 받았던 ‘V앱’이 출시됐다. 네이버는 다음 달 1일 정식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예고 개념으로 깜짝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위너, 아이콘, 빅스 등 아이돌 스타는 물론이고 배우 주원 등이 휴대폰 카메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V앱’만 있으면 스타들은 자신의 모습을 생중계 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 팬들은 생방송을 지켜보며 실시간으로 채팅에 참여했고, 스타들은 이를 신기해 하며 소통했다.
스타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은 “진짜 실시간이네”라는 ‘V앱’의 실시간 소통에 대한 반응. 위너 남태현과 송민호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을 확인하며 "우와, 이거 진짜 실시간이네"라고 신기해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주원 역시 “글이 막 올라와”라고 신기해 했다. 또 주원은 “진짜 생방송이구나”라고 중얼거렸다. 아이콘 바비와 동혁도 "우와, 이거 진짜 신기하다. 지금 팬 분들이 우리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거냐"며 흥분해 팬들을 웃게 했다.
돌발 상황도 있었다. 주원은 실시간 소통 중 드라마 '용팔이' 제작진이 부르는 바람에 방송을 황급히 중단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주원은 'V앱' 참여에 상당히 즐거워 했다는 후문이다.
아직 정식 생방송은 아니지만 스타들의 다양한 매력을 발굴하는 시간이 됐다. 평소 드라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주원은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애교 섞인 말투로 팬들과 소통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아이돌인 아이콘 바비와 동혁도 "귀싱꿍꼬또 애교를 보여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즉석으로 애교를 보여주는가 하면 최근 즐겨듣는 음악들을 추천하는 등 실시간 방송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 시선을 모았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위너의 남태현과 송민호. 두 사람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길거리에 앉아 떡볶이와 순대를 먹었다. 또한 머리를 정신 없이 흔들며 평소의 모습과 달리 개구진 매력을 뽐냈다.
이날 살짝 공개된 ‘V앱’은 스타들이 직접 휴대폰을 들고 생방송을 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볼거리가 됐다. 이들이 팬들의 댓글을 읽어가며 즉각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친근하게 다가왔다.
여기서 ‘V앱’이 큰 관심을 받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스타들이 TV에서 보여주는 매력과 다른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많은 네티즌이 ‘V앱’의 영상을 보며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들과의 실시간 소통에 열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우리 언니 오빠들'의 무한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한편 ‘V앱’에 참여하는 스타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일단 1일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선두로 3일에는 걸스데이, 카라, 씨엔블루가 첫 방송을 시작한다. 또한 4일 빅뱅, 5일 AOA와 에릭남, 6일 B1A4와 GOT7, 8일 비스트, 9일 몬스타엑스, 13일 씨스타, 18일 FT아일랜드 등이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 jmpyo@osen.co.kr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