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과 박보영이 공식 커플이 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9회에서는 키스와 포옹 후 봉선(박보영 분)에게 고백하는 선우(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백 멘트는 "진심인 것 같다"고 말한 뒤 "천하의 강선우가 널 좋아한다고. 언제부턴지 모르겠는데, 한 가지 확실한 건 니가 자꾸 보고 싶고, 옆에 없음 불안하고 그렇다. 돌겠다. 우리 한 번 가보자"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봉선이 "셰프, 고맙다"는 말로 선우의 고백을 받아들이자, 포옹하며 기뻐했다.
이후부터 두 사람의 닭살 모드는 시작됐다. 선우는 청소를 하는 봉선을 들어올려 주방에 앉혀놓고 대신 청소하는가 하면, 젖은 머리를 말려주며 보는 이를 설레게 만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선우는 벽 하나를 두고 잠들기 전 봉선에게 "내 꿈 꾸고. 강요가 아니고 권유다"라고 닭살스러운 멘트를 서슴없이 내뱉었다.
키스 당시 분리됐던 처녀귀신 순애(김슬기 분)는 다음날 다시 봉선에 빙의해 선우와의 '하룻밤'의 순간을 만들고자 애를 썼다. '1박 2일' 여행을 가서 "모델에서 잠깐 쉬고 가자"는 말로 선우를 또 한 번 당황케 만들었다. 또한 주방에서 '티 내지 말라'는 선우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선우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거나, 조회 중에 사적인 문자를 계속 보내는 등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박보영)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로맨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gato@osen.co.kr
'오 나의 귀신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