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블랙넛 부활·막강 디스랩, 논란 넘을 것인가[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8.01 00: 33

'쇼미더머니4' 공격적인 디스랩과 블랙넛의 부활이 과연 논란을 넘을까.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시즌4'에서는 팀 디스배틀이 진행됐다. 디스배틀 패자 팀에서는 탈락자가 결정되는 미션이었다.
이날 AOMG 박재범과 로꼬 팀은 YG 타블로와 지누션 팀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특히 슈퍼비는 디스배틀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공격적인 가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로듀서 네 사람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박재범의 선택으로 먼저 무대에 오른 AOMG 팀 지구인과 Sik-K, 릴보이는 'AOMG GANG' 비트로 무대를 시작했다. YG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슈퍼비는 "엄청 겁먹었다. 망했다"라고 말했을 정도.
이어 YG 팀의 슈퍼비와 인크레더블, 이노베이터도 무대에 올라 대결을 진행했다. 'Shooter'는 슈퍼비의 강렬한 가사로 시작됐다. 특히 슈퍼비의 가사에 많은 참가자들이 열광했다. 래퍼 평가단 100인은 결국 타블로와 지누션 팀에게 승리의 표를 던졌다.
이어진 대결은 버벌진트와 산이 팀, 지코와 팔로알토 팀의 디스배틀이었다. 특히 이들은 대결에 앞서 탈락시켰던 블랙넛을 부활시키고 한해를 다시 탈락시키는 결정 번복을 해 논랑이 예상됐다.
버벌진트는 "결정을 내리고 나서도 이게 맞는가에 대해서 장시간 생각하게 됐다"라고 먼저 제작진에게 말했다. 버벌진트와 산이는 "우리 규칙을 어떻게 보면 없었던 일을 만들고자 하는 것인데, 다시 한 번 한해와 블랙넛의 무대를 재평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무대를 가지고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라고 설명했다.
산이와 버벌진트는 블랙넛과 한해를 불러, 프로듀서로서 판단 실수를 했고 번복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넛은 "잘모르겠다. 화가 많이 났다. 내 생각이라도 이야기하고 싶어서 가사도 써왔다"라고 말하면서 프로듀서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랩으로 생각을 전했다.
한해는 "블랙넛 형이 했으면 좋겠다. 계속 해왔던 이유는 팀배틀이기 때문이었다. 더이상 욕심이 나지 않아서 그만둔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고만 알아달라. 이번 시즌이 정말 큰 각오였다"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방송 말미에서는 역시 강렬한 대결이 예고됐다. 블랙넛의 부활로 충격에 빠졌던 지코와 팔로알토 팀. 그들은 앞선 디스배틀 만큼 공격적이고 강렬한 디스랩과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쇼미더머니'는 국내 유일 힙합 서바이벌로 지난해 방송된 시즌3에서는 우승자 바비를 비롯해 바스코, 올티, 씨잼, 아이언 등의 참가자가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힙합 음악의 대중적 인기를 끌어올린 바 있다. 타블로와 지누션, 버벌진트, 산이, 지코, 팔로알토, 박재범, 로꼬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seon@osen.co.kr
엠넷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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