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실시간 방송이 매력적인 이유 셋 [V앱 첫방②]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8.01 07: 11

스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개통한 개인방송 애플리케이션인 V앱 덕분이다. 스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미 많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일반 방송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다양한 장점들을 갖고 있어 새로운 소통의 창구로 그 잠재력이 크다.
V앱은 1일 오후 10시부터 그룹 위너와 아이콘의 실시간 개인 방송을 내보낸다. 앞서 선보였던 시범 방송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첫 방송이라 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시범 방송에는 배우 주원을 비롯해 위너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했고, 팬들은 보통의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이들의 모습에 열광을 보냈다. 새로운 가능성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V앱의 매력을 세 가지로 정리해봤다.
#1. 내 댓글을 보는 오빠의 표정, 상상은 해봤어?

V앱이 가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실시간으로 유명 연예인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요즘 인기를 얻은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인데, 스타들은 실시간으로 달리는 팬들의 댓글을 직접 읽으며 적절한 반응을 보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시범방송에서 아이콘 바비와 동혁은 “귀싱꿍꼬또 애교를 보여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즉석으로 애교를 보여줘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즐겨듣는 음악들을 추천해달라는 팬들의 요구에 따라 이를 직접 실행하며 실시간 방송의 묘미를 제대로 살렸었다. 이는 진짜 생방송이라 할 수 있는 실시간 방송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특징이다.
#2. 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
실시간으로 스타들을 만나다 보니, 팬들은 꾸밈이 적은 스타들의 소탈한 일상 그 자체를 맛볼 수 있다. 그러다보면 평소 무대나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보여주기 힘들었던 반전 매력을 감상할 기회도 생기는데, 이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예정이다. 또 스타가 직접 팬들을 위해 방송을 열고 그들을 초대하는 형태라 팬들의 입장에선 팬들을 위해 이들이 생각한 팬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보니, 스타들의 마음과 정성을 확인할 수 있어 둘의 관계에 더욱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난 시범 방송에서 위너 남태현과 송민호는 V앱 생방송을 이후 방송될'위너-아이콘' 생방송 소개와 함께 실시간 떡볶이 먹방을 선보였는데, 카리스마 넘치는 두 아이돌의 귀여운 반전 매력에 팬들은 환호했다.
#3. 돌발상황..이런 게 생방송의 묘미죠 
실시간으로 방송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녹화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당황스러움, 즐거움을 동시에 주며 팬들을 끌어당긴다. 사실 어떤 준비를 하고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다해도, 결국 생방송인 상황에서는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다양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것을 보통 생방송의 묘미라 하지 않나.
주원은 앞서 시범방송으로 팬들과 실시간 소통 중 드라마 '용팔이' 제작진이 부르는 바람에 방송을 황급히 중단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팬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과, 갑작스러운 상황이 웃음을 줬는데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주원은 이 같은 V앱 참여에 상당히 즐거워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V앱에 참여하는 스타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일단 1일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선두로 3일에는 걸스데이, 카라, 씨엔블루가 첫 방송을 시작한다. 또한 4일 빅뱅, 5일 AOA와 에릭남, 6일 B1A4와 GOT7, 8일 비스트, 9일 몬스타엑스, 13일 씨스타, 18일 FT아일랜드 등이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eujenej@osen.co.kr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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