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스트' 윤계상, 안방 심쿵시킨 수컷냄새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8.01 07: 13

윤계상이 수컷 냄새를 제대로 풍기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거친 싸움판에 뛰어들어 피튀기는 싸움을 벌이고, 자신을 유혹하는 여자에게 돌직구를 던지며 거절을 하는가 하면, 동료의 어려움 앞에 자신의 몸까지 희생하는 의리를 선보였다. 윤계상, ‘라스트’ 출연하길 참 잘했다.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는 100억 원 규모의 지하경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태호(윤계상)는 잘나가는 펀드매니저였지만, 한번의 작전 실패로 나락에 떨어진다. 사채업자들에게 겨우 목숨을 건진 태호는 노숙자로 전락하고, 그 지하세계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다.
노숙자들이 구걸로 벌인 돈이 곽흥삼(이범수)이라는 지하세계 보스에게 상납되고 그 규모는 매일 100억이나 된다. 이 돈이 자신을 구원할 것으로 믿게 된 태호는 곽흥삼을 칠 계획을 세운다. 7월 31일 방송에서는 태호가 곽흥삼의 부하 넘버6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가 무참히 깨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중사(김영웅)는 노숙자들을 집합시켜 기합을 준다. 조회장(정종준)은 병원에 들렀다가 오는 바람에 집합 시간에 늦었고, 배중사에게 심한 얼차려를 당한다.

보다못한 태호가 배중사에게 ‘파티’를 신청하지만, 싸움에서 무참히 깨지고 생명의 위협마저 당할 지경이 된다. 그때 태호를 이용할 가치가 있다고 느낀 곽흥삼이 수하를 시켜 싸움을 말리고 결국 태호는 목숨을 건진다. 이후 넘버2인 류종구(박원상)를 찾아가 싸움을 배우며 곽흥삼을 칠 계획을 세운다.
첫회부터 강한 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겼던 윤계상은 지하세계에 들어오면서부터 그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거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더 힘을 키우고 있는 것. 거기에 의리, 순정같은 매력은 잊지 않으며 지하세계의 야비한 캐릭터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여성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하며 수컷의 향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이날 역시 빗속에서 새로 다가온 여자 나라(서예지)와 자신의 자켓으로 같이 비를 피하는 자상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종구와 훈련을 하면서는 마초적인 모습을 보였다. ‘라스트’를 통해 숨겨왔던 매력을 한꺼번에 펼쳐보이고 있는 윤계상. 여성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 되고 있다. / bonbon@osen.co.kr
‘라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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