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대한-민국-만세가 아빠 송일국의 명예 회복을 위해 나섰다.
오는 2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89회에서는 ‘아빠도 남자다’가 방송된다. 이중 송일국은 아내에게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해주지 못 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에 프러포즈에 재도전한다. 든든한 지원군인 대한-민국-만세와 함께 깜짝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이날 송일국은 결혼 전 프러포즈를 준비했다가 포기하게 됐던 비운(?)의 장소 남산 서울타워를 찾았고 대한-민국-만세는 차 안에서부터 “여보~ 여보~” 하며 아빠 역할극에 몰입, 성공적인 프러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광장에는 오늘의 프러포즈를 응원이라도 하듯 의외의 지원군(?)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광장에 전시돼있는 수백 마리의 귀여운 판다들. 대한-민국-만세는 판다를 보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가 판다 무리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방방 뛰며 즐거워했다.
이어 프러포즈 이벤트의 메인 장소인 레스토랑에 도착했고 송일국은 하루 전 프러포즈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얘기하며 추억에 잠겼다. 반면 삼둥특공대는 이미 본분을 잊은 지 오래. 프러포즈보다 더 좋은(?)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관심 없음을 온몸으로 표현했고 홀로 고군분투하던 송일국은 결국 최후의 보루였던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이에 대한-민국-만세는 언제 그랬냐는 듯 프러포즈 특공대로 초스피드 복귀. 전과 180° 달라진 모습으로 아빠의 이벤트에 적극 협조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고.
과연 못다 한 프러포즈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지, 또한 하루 전 프러포즈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은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은 2일 오후 4시 50분. / jmpyo@osen.co.kr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