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3' 지코, '거북선' 표절 논란에 "샘플소스는 악기" 일축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8.01 10: 35

블락비 지코가 '거북선'의 표절 논란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 일축시켰다.
지코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북선'에서 사용했던 메인루프와 몇몇분들이 보내주신 한 디제이분의 믹스곡 일정 파트에 나오는 악기의 탑라인과 질감이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어서 간략히 해명드리고자 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우선 '거북선'의 탑라인을 구성했던 오리엔탈 소스는 'For samples'사에서 나온 샘플 시디의 소리이며 제가 찍어놓은 트랩비트 바이브에 맞게 커팅하고 피치조절을 해서 좀 다른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라며 "앞서 언급한 'Hookah'라는 곡이 저와 같은 샘플 음원을 사용했는지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거북선과는 다른 장르로 해석된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단옆차기의 샘플시디에 관해 요약 설명한 글의 내용을 빌리자면 샘플소스를 구입할 경우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이 자신의 노래에 사용했다고 해서 그 곡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쓸 수 있는 일종의 악기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쓰다보니 좀 길어진 것 같은데 일찍 설명드리는 편이 여러분들이 앞으로 그 곡을 청취하시기에 덜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늦은 시간에 부족한 글을 적어 올린다"며 "짧게나마 논란을 일으키고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할 따름이며 늘 열렬한 응원과 격려 그리고 때론 냉정한 비판도 아끼지 않으시는 제 팬들과 리스너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일부 네티즌은 지난달 31일 엠넷 '쇼미더머니4'를 통해 지코가 발표한 '거북선'이 Qulinez의 'Hookah'와 비슷하다며 표절을 제기한 바 있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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