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은 열심히 쫓아가고,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하 '미션임파서블5')'는 열심히 도망간다. 본격 주말 그리고 휴가철을 맞은 극장가에서 승기를 잡을 주인공은 누가 될까.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미션임파서블5'는 지난달 31일 하루동안 49만 892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97만 2003명. '미션임파서블5'보다 8일 앞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했던 '암살'은 이날 39만 490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541만 9927명이다.
지난달 30일 개봉해 이틀 연속 50만 명에 가까운 관객 동원에 성공한 '미션임파서블5'는 주말 대전의 승기를 잡은 셈. 예매율 역시 '미션임파서블'이 41.7%로 30.6%의 '암살'을 제치고 굳건히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본격 휴가철, 그리고 주말을 맞아 시원한 극장으로 피서를 계획 중인 관객들에게 통쾌한 액션을 선물한다는 것 역시 '미션임파서블5'의 장점. 매번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했던 배우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입이 떡 벌어지는 액션의 향연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하지만 '암살'의 추격이 만만치가 않다. '미션임파서블5' 개봉일이었던 지난달 30일, '암살'은 42.8%의 좌석점유율로 '미션임파서블5'(40.3%)보다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에는 50.6%의 좌석점유율로 약 20%의 상승세를 보이며 신작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예매율 역시 24.2%(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 7월 30일 오전 10시 기준)에서 28.8%(7월 31 오전 10시 기준)로 약 4% 상승했으며 또한 8월 1 현재 30.6%를 기록해 지속적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암살'의 추격 속에서 과연 '미션임파서블5'와 '암살' 중 첫 주말 승부의 승기를 잡는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미션임파서블5'는 시리즈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그의 IMF 동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