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칸타레2', 최종 공연에 2천명 몰렸다…'감동'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01 11: 05

tvN 클래식 예능 '언제나 칸타레2'가 파이널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70일의 여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7월 19일 오후 8시,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펼쳐진 '언제나 칸타레2' 파이널 공연에는 무려 2천여명의 시민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늦은 시간 공연임에도 오전부터 선착순 입장을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날 공연은 1일 방송되는 '언제나 칸타레2' 마지막 방송에서 공개된다.
총 70일 동안 부상과 좌절, 눈물을 이겨내며 맹연습을 거듭한 아마추어 단원들은 '백조의 호수(Swan Lake)', '스페인 기상곡(Capriccio Espagnol)', '캐리비안의 해적(Pirates Of The Caribbean)' 등을 훌륭하게 연주하며 눈길을 끌 예정. 헨리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빠른 템포를 오가는 오케스트라곡 '차르다시(Czardas)'에서 바이올린 솔로를 맡아 현란한 연주를 선보여 청중들을 환호케 했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선정된 곡 '얼의 무궁' 연주에서는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애국가에 감정이 북받쳐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가슴에 손을 얹는 시민들의 모습이 감동을 더할 전망이다.
파이널 공연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박명수와 헨리의 스페셜 무대도 오늘 방송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명수의 EDM 디제잉에 헨리의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목소리가 더해져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시원 섭섭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가운데, 금난새 마에스트로는 "칸타레 오케스트라가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음악을 사랑할 수 있는 용기와 메시지를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흐뭇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두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언제나 칸타레'는 클래식을 예능의 범주로 흡수한 것에서 나아가, 시청자들이 쉽고 친근하게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클래식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클래식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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